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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의 새로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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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석 대표 "프리미엄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볼빅 본사에서 최근 만난 홍 대표는 "정리하는데 혼란이 있었지만 잘 수습하고 주력인 골프볼에 기술개발과 해외 다변화를 통한 소싱 다양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가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한 이유는 지난 2022년 11월 화재로 소실됐던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제1공장의 재가동과 USA볼빅 지사의 리빌딩 때문이다. 

먼저 지난 2022년 11월 화재로 소실됐던 제1공장은 화재 이후 1년간 가동이 중단돼 있었지만 이후 노후화된 기존 생산 시설을 최첨단 장비로 리뉴얼하면서 연간 400만 더즌의 볼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갖추게 됐다. 

홍 대표는 "제1공장은 각종 배관을 비롯해 시설 대부분이 오래돼 설비의 대체 투자를 준비하는 중에 화재가 난 것"이라며 "화재 후 정상적인 가동이 힘들어 원점부터 재구축하기로 했고 최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모습을 갖춰 오픈하게 된 것이다. 오히려 화재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재구축을 하는 과정에서 1년 동안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게 된 기회비용이 컸지만 다행히 잘 극복해 올해부터 더 다양한 첨단제품을 원하는 형태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재도약의 두 번째 이유인 볼빅 미국 지사의 리빌딩도 눈여겨 볼 만한다. 

볼빅은 글로벌 시장의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위해 볼빅 미국 지사에 미국 골프인더스트리에서 30년 이상 일했던 분들을 법인장과 마케팅 디렉터로 새롭게 선임하는 등 완전히 새롭게 리빌딩했다. 

홍 대표는 "미국 비즈니스는 미국 사람이 해야 한다는 원칙과 소신이 있다"며 "우리와 언어적·문화적 어려움 등으로 소원해 질 수 있지만 미국 사람을 상대로하는 비즈니에서는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그렇게 재구성하다 보니 세일즈 랩이나 거래처 부분이 빠른 시간 안에 구축되고 보강됐다"며 "이번 PGA쇼에서도 리빌딩의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올해부터 어느 정도 성과가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골프공 혁신, '볼빅'이 주도할 터"

홍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볼빅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 PGA쇼에서 전반적인 흐름은 과거에 비해 조금 더 실무적인 모습으로 준비했는데 특히 다른 기업과 차별화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디자인 부분의 다양성과 참신성이었다. 결국 외국인에 봤을 때 볼의 디자인 부분이 가장 선도적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홍 대표가 이렇게 판단한 이유는 볼의 기능성은 직접 시타를 해 봐야 알 수 있지만 볼의 디자인은 보기만 해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골프공의 혁신은 볼빅이 주도할 것"이라며 "저가 브랜드라는 이미지 인식을 개선한다면 자연스럽게 세계 골프 시장에서 볼빅만의 독특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볼빅은 유방암연구재단(Breast Cancer Reserach Foundation, BCRF)과 MOU를 체결하고, BCRF의 상징색인 '핑크볼' 콜라보 제품을 출시, 수익의 일정 부분을 후원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미국의 마케팅은 이벤트나 행사보다 미국사회에 기여를 통해 소비자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마케팅을 다양한 형태로 리서치 하고 있다"며 "일정 부분을 기부하며서 미국 사회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대표는 "볼빅이 글로벌 기업으로서 인간적이고 사회 친화적인 활동을 계속 펼쳐나간다면 한국사회에도 좋은 마케팅 형태가 될 것이다"며 "사회적기업으로서의 활동은 미래와 직결되기 때문에 의미 있는 사회활동과 마케팅이 연동된다면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프라임경제 김경태 기자